강만수 "규제개혁·감세 조기시행"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8.02.27 10:27
강만수 기획재정부(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27일 "조기 규제개혁과 감세를 통해 투자와 소비심리를 회복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 "경기회복을 위해 투자와 소비 등 내수를 확충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경쟁 선진국에서 하지 않는 규제는 폐지하고, 필요한 규제도 최소한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또 "재정건전성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기업과 서민들의 세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세율의 최저화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불요불급한 예산을 절감해 경제활성화 사업과 감세의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며 "유류세 인하를 통해 서민의 생활비 부담도 경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력요금 등 공공요금과 농산물의 가격안정을 통해 물가상승을 최대한 억제하고 경상수지와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도 면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 후보자는 "앞으로 노사민정 협의체를 통해 노사합의를 유도하며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노사를 불문하고 법과 원칙을 엄격히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창업 절차를 간소화하고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중소기업 구매문제 해결 등을 통해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금융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 대책과 관련, 강 후보자는 "금융 소외자에 대해 패자부활의 새로운 기회를 주기 위해 종합적인 신용회복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