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연일 갭다운..하방경직 관건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02.27 09:12

증시 상승기조, 미달러 약세 뚜렷..장중 또 반등할까

원/달러환율이 전날에 이어 갭다운 출발했다. 증시가 상승세를 공고히하고 미달러 약세가 가속화된 영향을 받고 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 종가보다 1.7원 낮은 945.6원에 갭다운 개장한 뒤 945.2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엔/달러환율이 107.3엔으로 하락했으나 유로화가 사상처음 1.50달러선을 돌파하고 달러인덱스가 사상최저치에 근접한 74.5선까지 떨어지는 등 미달러 약세가 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고점을 돌파했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현물과 지수선물 모두 순매수 출발이다.


증시 상승이면 원/달러환율 하락이다. 그러나 증시 상승기조에 대한 불신이 여전하다. 전날에도 장중 주가하락반전에 따라 환율이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미달러약세까지 가세되는 상황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아시아통화 대비 원화만 유독 약세를 보인 상태였기 때문에 주가가 다시 고꾸라지지 않는다면 환율하락 압력이 배가될 수 있다.

과연 원/달러환율이 하방경직을 보일 것인지, 아니면 불안감에 젖은 센티먼트가 무너지면서 박스권 하단인 940원선으로 추하락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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