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시간과의 싸움' 1650~1800-SK證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02.27 09:13
SK증권은 3월 주식시장이 시간과의 싸움이 될 것이라며 코스피 예상밴드를 1650~1800으로 제시했다.

김영준 SK증권 연구원은 27일 "시장이 안정화 과정의 연장선상에 있으나 지수 상단에서의 현금확보도 유효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당장 눈에 들어오는 상승 모멘텀은 없다. 하지만 주가는 경기에 선행한다. 이 점을 중시해야 한다.

김 연구원은 "지금은 경기후퇴 여부가 아니라 경기 회복 시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금리정책, 신용경색, 달러화 등 시장·가격 지표에서 시그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SK증권은 신용경색이 완화되면서 금리인하가 마무리되는 것에 관심을 가질 권을 권했다. 고용 등 핵심 경기지표의 회복은 가능하기 어렵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져 금리인하가 멈추면 최악의 상황이다.

3월 중에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2/4분기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가질만 하다. 하지만 의미있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기술적 등락과정이 지속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가격 측면에서 1600내외는 매력적인 매입구간"이라며 "충분한 인내를 가진 투자자라면 지금 가격에서도 기간을 분할해 주식비중을 조금씩 높이는 전략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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