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7일 코스피지수 1700선에서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 단기 시장 주도주로는 '실적이 안정적인 낙폭과대주'를, 중장기적인 대안으로는 'IT 자동차 은행'으로 대표되는 자산가치대비 저평가주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삼성증권은 "철강 조선 기계업종은 종목별로 15~28% 폭의 주가조정을 보였다"며 "중국경기의 급속한 둔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 된다면 철강 조선 기계주가 예상보다 빨리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낙폭과대 우량주로는 LS전선 SK에너지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포스코 두산중공업 LG 현대제철 등을 제시했다.
또 중장기적인 투자관점에서 은행금리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자산가치대비 저평가된 IT 자동차 은행업종을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IT 자동차 은행은 재무구조가 건전함에도 성장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관심을 못받고 있다"며 "지금이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전종규·김한솔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3~4년간 조선 철강 기계업종이 거쳐온 침체 회복기에 현재 IT 자동차 은행이 위치해 있다"며 점진적으로 공급과잉 구조를 해소하거나 구조조정의 가시적인 성과를 낼 IT 자동차 은행업종에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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