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조정 가능성 염두에 두라"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8.02.27 08:10

동양종금證..글로벌 증시 단기 저항대 도달

코스피지수가 단기 조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상승폭을 확대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에따라 투자자들은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또다시 저가 매수기회를 노리는 자세가 요구된다.

27일 동양종금증권은 "코스피지수가 글로벌증시의 견조한 흐름을 등에 업고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단기 조정없이 상승폭을 확대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정인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동평균선상으로 볼 때 장기 이평선이 하락하는 가운데 단기 이평선이 상승하는 경우 과거에도 상승국면이 이어지더라도 단기적으로는 등락 과정을 거친 뒤 본격 상승세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는 반등 과정에서도 음봉의 발생 빈도가 높아 단기적 관점의 시장 에너지는 그다지 강하지 않다"며 "반등 기조가 유지된다고 해도 단기 조정 가능성은 열어두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전반도 단기 저항대에 도달해 상승탄력이 둔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하지만 시장의 변동성이 축소되고 있고 전반적인 시장 에너지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조정국면이 진행되더라도 단기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에따라 투자자들은 큰 시각에서 `매수' 관점을 유지하되 추격 매수 보다는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저가 매수 기회를 타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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