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신뢰 5년래 최저(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2.27 00:10
미국의 2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노동시장 부진과 경기 둔화 영향으로 5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간 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5를 기록, 1월 87.3보다 크게 하락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82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향후 6개월 동안 기대심리를 반영하는 경기선행지수는 57.9를 기록, 걸프전이 시작되던 1991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동행지수 역시 전달(114.3) 보다 하락한 100.6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은 주택 경기 침체가 3년째 이어지면서 경제에 대해 우려하기 시작했다. 고용도 감소하고 휘발유, 식료품 가격은 크게 오르면서 소비지출을 위협하고 있다.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연구센터 소장인 린 프랑코는 "전망이 곧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소비자들은 거의 없다"면서 "경기 침체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월 고용지수는 전달 23.8보다 하락한 20.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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