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인준안 처리 무산··민주당 29일로 연기(상보)

오상헌 기자, 김성휘 기자 | 2008.02.26 22:13

3월 임시국회서 인준안 처리...장관 청문회와 연계, 난항 예상

통합민주당이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 표결을 오는 29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본회의를 열어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하려던 한나라당의 방침은 일단 무산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8시30분경부터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총리 인준 투표에 대한 입장을 논의한 결과, 격론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민주당은 특히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인준 여부를 27~28일 양일간 진행되는 새 정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와 연계키로 해 인준안 처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최재성 대변인은 의총 후 브리핑에서 "내일과 모레 양일간 진행되는 장관 청문회 결과와 한 총리 후보자 및 정부의 태도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총리 인준 여부를 판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이르면 오는 29일부터 3월 임시국회를 열자는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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