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글리츠 "美 침체 돌입 가능성" 경고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2.26 19:52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가 "미국 경제가 주택 시장 붕괴가 소비 지출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침체에 돌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심각한 정도의 둔화를 겪고 있다"면서 "주택 거품은 꺼지고 있고 주택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이러한 침체가 심화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이 같이 말했다.

주택 시장의 25년래 최대 침체의 전이 효과로 금융 시장이 붕괴되고 있고, 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미국 경제 성장률을 둔화시키고 있다. 금융산업은 10년간의 호황이 지난 3월 종료되면서 대출을 줄이고 자본을 유지하고 있다.


은행들은 신용경색 여파로 1630억달러의 자산을 상각했다.

이에 따라 부시 행정부는 1680억달러에 달하는 경기 부양책에 서명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기준금리를 5.25%에서 3%까지 내리는 등 경기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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