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1차 공천심사 완료··28일부터 본심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02.26 18:26

부산·대구·제주등 9곳 2~4배수 압축...3월초 공천자 결정될 듯

한나라당이 26일 '4.9 총선' 공천의 예선격인 1차 면접심사를 사실상 완료하고 오는 28일부터 본선인 2차 공천 심사에 들어간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날 선거구 조정 등으로 심사가 보류됐던 9개 지역구 공천 후보들에 대한 1차심사를 완료하고 2차 심사 대상자를 2~4배수로 압축했다.

공심위 간사인 정종복 의원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9개 지역구에 대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벌여 2~4배수로 압축했다"며 "1차 통과자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인 후 2차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심위 면접 결과, 부산 남구을은 박근혜 전 대표계의 좌장인 김무성 의원, 성희엽 전 부산시장 대외협력특보, 정태윤 경실련 정책연구실장 등 3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남구갑의 경우 친이 성향의 김정훈 의원과 류태건 부경대 교수가 2차 심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대구 달서갑은 박종근 의원, 손명숙 전 대구시의원, 이철우이철우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홍지만 전 SBS 앵커가 포함됐고 대구 달서을에는 이해봉 의원, 서영득 변호사, 권용범 뉴라이트전국연합 공동대표가 본선에 올랐다. 김석준 의원과 서병환 국제항공화물 대표, 차철순 변호사는 대구 달서병 2차 공천 심사 대상자로 결정됐다.


이 외에 제주-북제주 갑에는 김동완 당협위원장, 현경대 전 의원, 고동수 전 도의원, 양구하 한국외환연구원 이사장 등 4명이 본선 후보로 선택됐으며, 제주-북제주 을은 부상일 변호사, 이일현 전 웅진미디어 상무, 이연봉 변호사가 3배수 후보로 압축됐다.

서귀포-남제주 지역구에서는 오성진 변호사, 허상수 변호사, 강상주 전 서귀포 시장이 2차 심사를 받게 됐다. 경기 이천.여주에는 이규택 의원과 함께 이범관 전 광주고검장, 최병윤 그린기술산업 회장 등 3배수로 압축됐다.

공심위는 27일 추가 공모 선거구광주(광산갑) 1개, 경기(화성갑 등) 5개, 전남(무안신안) 1개 지역구 등 추가 공모 선거구 면접 대상자 35명에 대한 1차 심사를 끝으로 예심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2차 공천 심사 방향을 논의한 후 28일부터 본격 심사에 나설 예정이다. 정 의원은 "3월 초순경에는 최종 공천 후보자들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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