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샤프, LCD 패널 합작회사 설립키로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02.26 15:22

2009년 4월 설립 예정..가동은 2009년 중

소니가 샤프와 10세대 LCD 패널 판매 회사를 합작키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소니와 샤프는 이날 발표를 통해 샤프가 오사카 사카이시에 건설중인 10세대 LCD 패널 공장을 분사해 대형 LCD 패널 판매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날 이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고 본계약은 오는 9월30일 체결할 예정이다.

합작회사(회사 이름은 미정)에 대한 두 회사의 지분은 샤프가 66%, 소니가 34%를 보유하게 되며 투자액도 이 비율에 따라 분담하게 된다. 또 생산된 LCD 패널도 같은 비율로 나눠 갖기로 했다.

합작회사는 2009년 4월 설립될 예정이며 가동시기는 2009년 중이라고만 밝혔다. 이 회사의 패널 생산능력은 월 7만2000매 이며 가동 초기에는 월 3만2000매 정도라고 두 회사는 설명했다.


합작회사는 특히 LCD 패널 생산만이 아니라 TV 생산까지 아우르는 수직통합을 통해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소니와 샤프는 LCD 패널 생산만이 아니라 LCD 패널 모듈용 부자재의 공동개발의 가능성도 검토해 한층 더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소니는 이에 앞서 지난주말 삼성전자에 의존해 왔던 대형 TV용 LCD 패널 구매처를 다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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