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고기종 노트북 배터리 무상교환

머니투데이 이구순 기자 | 2008.02.26 14:57

(상보)

최근 노트북 배터리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사고기종 노트북인 '엑스노트 Z'시리즈의 배터리를 무상으로 교체해주기로 했다.

26일 LG전자는 연속 사고가 발생한 LG전자 노트북 '엑스노트 Z'시리즈의 배터리 무상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점검 결과 이상이 드러난 제품은 교환해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이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고객이 교환을 원할 경우 무상교환을 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무상점검은 배터리와 전국 AS센터의 점검인력 및 시설에 대한 준비를 마치고 오는 3월 17일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 서비스에 해당되는 모델은 지난 2007년 1월부터 12월 사이에 판매된 ‘엑스노트 Z'시리즈(모델명이 ‘Z1’또는 ‘Z2’로 시작되는 모델) 총 2만9000여대다. 노트북의 모델명은 노트북의 키보드 좌측 상단을 살펴보면 확인이 가능하다.

이 모델들은 생산이 지난해 12월로 생산이 중단된 제품이다.


LG전자는 3월 17일부터 기존 고객정보를 활용해 Z시리즈를 구입한 고객들에게 점검 서비스를 안내할 계획이다. 또 고객이 직접 LG전자 서비스 홈페이지(www.lgservice.co.kr)를 방문하거나 LG전자 고객서비스센터(1544-7777, 1588-7777)로 전화해 점검 서비스를 신청할 수도 있다.

무상점검과는 별도로 LG전자는 연속되는 노트북 배터리 사고의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제3의 전문연구기관에 노트북과 배터리 전체에 대한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이 원인조사를 통해 안전성에 대한 종합진단과 사고원인등을 밝혀낸다는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제3의 연구기관을 통한 조사와는 별도로 무상점검을 통해 소비자들의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무상점검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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