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체는 "옥수수 전분은 물엿, 포도당, 과당 등 원료로 사용되거나 식품첨가물로도 사용되고 있다"며 "이런 기본적인 식품의 원료를 GMO 원료로 수입·보급한다는 것은 식품 안전에 대한 시민의 우려를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우리나라 GMO표시제 관련법에 따르면 옥수수가 원료로 수입될 때는 (GMO 여부가) 표시가 되지만 가공돼 식품에 사용될 때는 제외하도록 돼 있어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의 알 권리는 무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환경연은 "지난해 195만톤의 수입 식용옥수수 중 60만톤이 GMO 농산물"이라며 "이는 2001년 GMO 옥수수 수입 비율이 50%에 달하던 것이 소비자들의 강한 요구에 의해 (GMO여부를 표시하도록 하는) 표시제가 도입돼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단체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GMO 식품 표시제를 강화할 것을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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