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회장, 한일경제협회 회장 재선임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 2008.02.26 12:46
사단법인 한일경제협회(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겸 전경련 회장)는 26일 서울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홀에서 27회 정기총회를 갖고, 조석래 회장을 제 10대 회장으로 재선임했다.

이날 총회에서 조석래 회장은 "서먹해졌던 한일관계가 새로운 정부 출범과 일본의 후쿠다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향후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올해는 한일 경제인들이 바라고 있는 한일 FTA가 타결이 되도록 힘써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임기가 만료된 김윤 부회장(삼양사 회장), 류진 부회장(풍산 회장), 박삼구 부회장(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서민석 부회장(동일방직 회장), 신동빈 부회장(롯데그룹 부회장), 조양호 부회장(한진그룹 회장), 이길현 감사(경원 회장)가 재선임됐다.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부진을 면치못하던 양국 간의 경제교류를 민간 차원에서 활성화해 나가고자 설치한 '한일경제인회의'가 1969년 서울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 이래 올해 제40회를 맞이하게 된다.


한일간 경제인 모임으로서는 최대 규모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한일경제인회의가 양국 정상들의 실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한일 외교노선에 부응하여 한일 간의 새로운 경제협력 아젠다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회의 주최기관인 한일경제협회는 "한일경제인들이 더 좋은 한일 관계,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기반 구축을 위한 역할을 잘 수행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치바현 우라야스시에서 개최되는 한일경제인 회의에서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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