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스, "호주금리 세계서 가장 매력적"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02.26 10:58
'채권왕'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가 "호주 금리가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로스는 "호주연방은행의 인플레이션 타게팅은 칭찬받을 만 하다"며 "호주의 실질 금리는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호주의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4.89%로 동일 만기의 다른 국채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 2월 14일 현재 스프레드는 5.03%포인트로 1990년 이후 최대다.

호주 연방은행은 지난해 두 차례 금리를 올린 데 이어 이달 초에도 0.25%포인트 인상해 11년래 최고치인 7%로 끌어올렸다. 내달 정책회의에서도 0.25%포인트 다시 인상할 전망이다.


그로스는 "미국 경제에 침체 가능성이 거론되는 반면 호주 경제는 성장중"이라며 "1930년대 이후 처음으로 주택가격과 주식, 채권 가격 등 미국의 금융기반 자산 전체가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호주는 아시아, 중국과 같은 탯줄로 묶여 있다"며 이들 신흥국가(이머징마켓)이 힘을 발휘할 수록 호주에 이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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