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재단, 전세계 암예방.금연에 330억 지원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2.26 12:19
화이자재단은 26일 암 예방과 금연을 위해 향후 3년간 한국 등 26개국에 33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화이자재단 암 예방과 금연을 위한 세계 건강 공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전세계 26개국 15개 시민단체(NGO)와 협력해 이뤄진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을 포함, 일본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의 총 7개 NGO가 참여한다.

화이자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공정하게 진행하기 위해 미국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을 평가기관으로 선정, 다양한 단체 및 암환자에 대한 프로그램의 영향을 평가할 예정이다.

화이자재단은 지난 5년간 라틴 아메리카와 중국 등 각국 암 협회를 지원하고 정보공유를 촉진해왔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말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및 보건복지부와 함께 '담배 연기 없는 건강가정 만들기'라는 표어 아래 금연 운동을 벌여온 바 있다.


화이자재단에 따르면 암은 아시아 지역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다. 지난 2002년 조사결과, 암으로 사망한 700만명 가운데 절반이 아시아인이었으며 이중 4분의 1이 중국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부 아시아 국가의 경우, 남성인구의 60% 이상이 흡연자로 추정되고 있다.

화이자재단은 2020년까지 전세계 암 발병률이 60% 이상 증가할 전망인 가운데 이처럼 암 예방과 금연치료가 절실한 아시아 지역에 효과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화이자재단은 화이자가 설립한 자선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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