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MBIA·암박 신용등급 유지(상보)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2.26 05:05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6일 세계 최대 채권보증회사 MBIA에 대해 현재의 신용등급인 'AAA'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신용등급 하향 검토단계를 의미하는 '관찰대상(watch list)'에서 제외, 이보다 완화된 '부정적 전망(negative outlook)'으로 대체한다고 덧붙였다.

'부정적 전망'은 등급하향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당장 등급하향이 이뤄질 위기에서는 벗어났음을 의미한다.

S&P는 이와 함께 세계2위 채권 보증회사 암박(Ambac)의 신용등급 역시 현행대로 최고등급 'AAA'로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암박은 여전히 '관찰대상'에 포함시켰다.

이같은 발표로 인해 MBIA주가는 이날 오후 2시47분 현재 전날에 비해 12.48% 오른 13.70달러를 기록중이다. 암박 역시 5%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및 세계 금융시장의 뇌관이 돼 왔던 채권보증회사의 신용등급 하향과 이로인한 조달금리 상향 및 연쇄 신용경색 위기가 고비를 넘길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주말 세계 금융시장에서는 월가 은행들이 암박에 대해 30억달러에 달하는 긴급자금을 수혈하는 등 채권보증사를 위기에서 구해내기 위한 움직임이 이들의 신용등급을 유지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급부상했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