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막아라' 中 증권당국, 추가 공모 통제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2.26 01:09
중국 증권감독 당국이 기업들의 추가 공모에 대한 엄격한 통제의 뜻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의 주가 하락세와 관련, 증국 증권 당국이 물량 통제에 나섰으며 기업들의 추가 공모 신청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증권 당국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추가 주식매각 신청에 대한 보다 엄격한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추가 공모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의 공모 양과 시기, 가격 등에 대한 숙고를 당부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중국 기업들은 본토 증시 추가 공모를 통해 403억위안(56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또 중국 2위 보험사 핑안보험은 현재 160억위안 규모의 추가 공모를 계획하고 있다.

늘어난 물량으로 주가는 올해 들어 내림세를 거듭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연초 대비 20.3% 떨어졌으며 선전종합지수는 8%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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