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마감]4% 이상 급락,4200선 붕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2.25 17:51
중국 증시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4200선을 내줬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1%(177.75포인트) 떨어진 4192.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50.77포인트(3.67%) 밀린 1331.2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인민은행의 긴축 강화 발표로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위협받고 있다. 인민은행은 이날 시중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올려 통화 공급을 강력하게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도 증시를 흔들고 있다. 최근 거듭된 내림세에 이미 상처 입은 투자 심리가 루머로 다시 크게 위축됐다.


차이나유니콤이 60억위안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큰 폭 하락했다. 지난주 전해진 바오철강과 브라질 발레사의 철광석 공급가격 65% 인상 합의 소식으로 철강주 전반도 하락했다.

2년 기한의 증시 매도 제한이 이번주 풀리는 상업은행은 1.9% 급락하며 지난해 8월 이후 저점으로 내려섰다. 매도 제한이 해제될 경우, 매도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신규 공모를 발표한 상하이 푸동은행은 물량 부담에 2.5% 떨어졌다. 앞선 3거래일 동안 푸동은행의 주가는 22%나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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