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이명박 대통령 반기는 곳은

오상헌 홍혜영 기자 | 2008.02.25 16:08
↑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건물.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25일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됐다.

증권선물거래소(KRX)와 일부 증권사가 '비즈니스 프렌들리'(기업친화)를 천명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기대를 담아 취임 축하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내건 것.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건물에는 '경축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취임'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또 다른 현수막은 여의도 한화증권 본사 건물에 설치됐다. 한화증권은 국회 정면에서 600m 가량 떨어진 본사 건물 외벽에 '제 17대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합니다'라는 내용의 큼지막한 현수막을 내걸었다.


참석한 시민들은 한화증권 현수막을 내다보며 "이 대통령에게 '눈도장' 하나는 확실하게 찍었네", "탁월한 광고 전략이다"라는 대화를 나눴다.

한편 이날 여의도 대로변에 위치한 한화증권, 우리투자증권, 굿모닝신한증권 본사에는 대통령 경호실에서 직원이 파견돼 옥상으로 통하는 출입구를 통제에 나섰다.
↑ 여의도 한화증권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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