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출범, 변화 열망 반영-WSJ

김병근 기자  | 2008.02.25 13:10
이명박 대통령 취임은 한국인의 국정노선 변화에 대한 열망이 담겨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AWSJ)이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통령 취임일인 25일 사설을 통해 이 대통령이 작년 12월 선거에서 2위 후보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은 표를 얻었다고 지적하며 외교와 대북관계 등을 중심으로 많은 것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지난 10년간의 자유주의적 정책이 효과를 보지 못했으며 변화의 시기가 왔음을 한국민이 자각했다고 논평했다.

특히 신문은 이 대통령이 대미외교를 중시한 점을 들며 한국의 외교 정책이 근본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북한의 인권 문제나 핵개발 문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는 가장 큰 과제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경제적 외부 여건이 전임 대통령 때에 비해 훨씬 나빠진 상황에서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AWSJ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책들에 대해 대체로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지만 노 전 대통령이 임기 말에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는 점은 중요한 공헌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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