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이상완사장 "소니와 결별 아니다"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강경래 기자 | 2008.02.25 12:29

(상보)"8-2라인 합작 협상 잘 되고 있다"

"소니와 결별 아니다. (충남 탕정의) 8-2라인 합작 투자 협의는 잘 진행되고 있다."

소니가 샤프로부터 LCD 패널을 구입키로 함에 따라 '삼성전자-소니'간 제휴 관계에 이상이 있는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상완 삼성전자 LCD 총괄 사장은 "소니와의 관계에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25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협회 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니는 삼성전자에서 LCD 패널의 50%를 지속적으로 구입하고 있다"며 "나머지 부분은 외부에서 구입해 왔다"고 설명했다. 소니가 샤프로부터 LCD 패널을 구입하더라도 삼성전자에서 사는 물량에는 변화가 없다는 얘기다.


삼성전자와 일본 소니는 그동안 합작으로 충남 탕정에 7세대(7-1라인), 8세대(8-1라인 1단계) 공장 일부를 공동 운영하면서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 절반씩을 나눠 갖는 방식으로 제휴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 사장은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8-2라인 공동 투자 협상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소니는 충남 탕정의 8-1라인 1단계 투자는 합작했지만 8-1라인 2단계 투자는 삼성전자 단독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 사장이 8-2라인 협상이 잘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함에 따라 8-2라인 건설은 삼성전자와 소니가 다시 합작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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