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스케치]국회 주변건물 옥상에도 경호원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02.25 10:57
25일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제 17대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식은 철통 보안 속에서 진행됐다.

이른 아침부터 국회 주변과 취임식장에는 전.의경 수백명과 경호요원들이 배치돼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행사를 준비한 취임준비위원회는 국회 정문과 동문 등에 약 80개의 보안 검색대를 설치하고 각계각층에서 초청받은 6만여명의 취임식 참석자들의 소지품을 일일이 검사했다.

추운 날씨에다 엄격한 출입 통제 탓에 검색대를 통과하려는 참석자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입장이 지연됐지만 큰 행사에 초청받은 국민 참여자들은 행사 진행에 적극 협조하는 모습이었다.


가족들과 함께 부산에서 열차편으로 도착했다는 김경미씨(45)는 "역사적인 현장을 지켜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무척 즐겁다"며 "대통령 취임식이라는 중요한 행사에서 이 정도 불편은 감내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밝게 웃었다.

경호원들은 특히 200여명의 내외빈과 전직 대통령이 자리하는 국회 본청 앞 단상 주변을 철통같이 경계했으며 행사장 내에는 폭발물 탐지견도 눈에 띄었다.

취임식장을 둘러싸고 있는 국회 본청과 국회도서관, 의원회관 옥상은 물론 국회 정문 맞은 편의 건물에도 경호원들이 배치돼 철통 보안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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