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공기 단축해 85만불 보너스 받았다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8.02.25 11:03
현대중공업이 선박을 예정보다 일찍 인도해 발주처로부터 85만불의 보너스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발주처인 덴마크 AP몰러가 8400TEU급 컨테이너선의 납기일을 81일 앞당겨 인도하자 이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사례금을 현대중공업에 지급한 것.

이 선박은 지난 2005년 3월 수주한 3척의 시리즈선 가운데 첫번째 배로 현대중공업은 도크 회전율을 높이고 신공법을 적용해 납기일을 단축시켰다고 설명했다.

선주 입장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물동량이 넘치고 있어 하루라도 빨리 선박을 인수하면 그만큼 수익이 나기 때문에 이같은 사례금을 주고도 이익이 난다. 따라서 조선업체에 빠른 건조를 요청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인도될 두 번째 선박도 계약일보다 2개월여 앞당겨질 계획"이라며 "선주와의 신뢰뢰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물량을 조절해가며 선별 수주를 하고 있는 시점이어서 조금이라도 일찍 선박을 건조해 인도하는 것이 조선소 입장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에 공법 개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도크의 회전율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1983년 6월 노르웨이 라이프훼그로부터 약 8000만원을 기증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6년간 총 215척 선박에 대해 약 154억4000만원의 사례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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