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징크스' 깨고 1%대 상승세

13~16대 취임일 급락 전례 깨고 1700 재진입

17대 이명박 대통령 취임일인 25일. 코스피시장이 1%상승출발하면서 1700에 재진입했다.

지난주말 반등마감한 뉴욕증시가 단비만 기다리는 '천수답(天水畓)'국내증시에 단비를 내린 듯한 모습이다.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채권보증업체 암박 파이낸셜 그룹의 구제금융 소식이 반등 모멘텀을 제공하면서 하락세에서 일제히 상승반전했다.

25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7.4포인트 오른 1703.9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100억원 미만의 소폭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고, 선물시장에서는 200계약 전후의 순매수다. 개인은 현물을 371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이 341억원 매수우위다.

외인 선물매수로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차익 프로그램은 341억원 매수우위다. 이에 힘입어 투신권은 42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1%전후의 고른 오름세다. 한진해운,현대상선 등 해운주가 2%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삼성전자,SK텔레콤,현대차를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다. POSCO는 2.03%상승했고, KT도 2.11%올랐다.

상승종목의 수는 503개로 하락종목 155개를 크게 웃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