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들, 내의업계 첫 '자발적 리콜'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8.02.25 09:17

작년말 출시된 남성트렁크, 세탁시 훼손..전량 리콜

내의업체 좋은사람들은 25일 국내 내의 업계 최초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서비스에 해당되는 제품은 지난 2007년 12월에 출시된 '보디가드'의 남성 트렁크(BMT5671J). 제품 표면에 나염 처리된 금박 문양이 세탁 시 일부 훼손되는 문제점을 발견, 2월 현재까지 판매된 2800여장 전량 리콜 처리하기로 결정하고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회사측은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문제해결을 위해 전국 모든 매장에 이 같은 리콜 서비스에 관한 내용을 고지했다"며 "해당 제품은 전국 매장에서 전량 수거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을 구입했던 소비자들은 3월 31일까지 매장에서 교환 또는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또 불편을 끼친 것을 보상하는 차원에서 소정의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좋은사람들의 '자발적 리콜'은 국내 속옷제품으로는 처음 실시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좋은사람들은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품질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특히 '사전 품질관리 시스템'을 통해 매월 일정 수준 이상의 불만(판매량 대비 1%)이 발생한 제품에 대해서 생산, 영업, 상품 합동 회의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매장에 사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사전 품질관리 시스템'은 향후 사전, 사후 품질관리, 품질평가 시스템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김준호 좋은사람들 마케팅실 부장은 "이번 업계 최초의 자발적 리콜 서비스는 품질관리를 통한 고급화 전략이라는 기업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멋과 품질 면에서 소비자에게 최선을 다해 고객 감동이라는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를 실천, 국내 패션 내의 선두그룹으로서 자리매김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
  5. 5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