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고성능에 친환경을 더한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02.26 10:26

[친환경이 경쟁력]‘단기·중기·장기’의 3단계로 진행..결론은 수소자동차

BMW 그룹이 추구하는 친환경 기술의 핵심은 '효율적 역동성'(Efficient Dynamics)으로 요약된다. 자원을 최소한으로 소모하면서도 최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BMW는 현재 친환경 기술 완성을 ‘단기·중기·장기’의 3단계로 진행하고 있다.

우선 단기적으로는 개별 부품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지능적인 에너지 관리에 힘쓰고 있다.

예를 들어 효율적 엔진 기술을 통해 km당 이산화탄소 방출량을 140g 이하로 낮추면서도 파워풀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엔진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아울러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자동 스타트-스톱 기능, 알루미늄을 이용한 경량 섀시 등의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실제 BMW는 3세대 커먼레일과 피에조(piezo)주입 기술이 접목된 디젤 SAV(Sports Activity Vehicle)차량인 BMW 뉴 X5 3.0 모델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배기가스의 양을 크게 줄여 엄격한 유럽의 배기가스 배출 기준인 EU4를 충족시켰다.


중기 전략은 ‘최고의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이다. 지난해 도쿄모터쇼에서 선보인 컨셉트카 'X6 액티브 하이브리드'는 최고의 하이브리드' 전략에 따라 탄생한 첫 번째 차량이다. 이 모델은 연료소모와 배기가스 방출을 20%이상 절감시켰다.

마지막으로 BMW가 추구하는 친환경차의 궁극적인 완성은 바로 수소자동차.

BMW는 1978년부터 ‘BMW 클린에너지(Clean Energy)’ 프로젝트에 따라 세계 최초로 수소 연료세단 '하이드로겐 7'을 선보였다.

↑하이드로겐 7


하이드로겐 7은 한 번의 연료 충전과 주유로 수소 연료로 200km, 가솔린으로 500km 등 총 700km가 주행 가능하다.

스테판 크라우제 BMW 그룹 세일즈마케팅 총괄사장은 ‘수소차’에 대해 “수소엔진차는 수소가 아니더라고 휘발유로도 갈 수 있으며 탄소가스 배출도 거의 제로에 가깝다”며 “충전소와 연료공급 문제 등과 같은 기반시설 확충만 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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