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은 그린 프로그램 2010을 통해 2010년까지 일본 북미 중국에 클린 디젤 차량을 출시키로 했다.
닛산의 목표는 3리터의 연료로 100km를 달릴 수 있는 차량을 개발하는 것이다. 공인연비 리터당 33.3km에 달하는 수준이다. 경차의 연비가 리터당 16km 수준임을 감안하면 닛산의 클린 엔진의 연비는 경이적이다.
일본에선 2008년 가을에 클린 디젤 엔진을 탑재한 엑스-트레일 SUV를 출시할 예정이다. 2010년엔 미국에 맥시마를 선보일 계획이다. 2010년 맥시마엔 캘리포니아, 메사추세츠, 뉴욕, 버몬트과 메인 등 5개 주에 적용되는 엄격한 배기가스 기준을 맞춘 클린 디젤 엔진이 장착된다.
닛산은 2010년까지 일본에서 전기 자동차도 내놓을 계획이다. 올해초 도쿄에서 열린 모터쇼엔 2세대 전기자동차 컨셉트카인 피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닛산은 또 빠른 시일 내에 더 많은 차량에 무단변속기를 적용해 엔진이 항시 최대의 연비효율을 내도록 할 계획이다.
배기 가스도 깨끗이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6년 5월부터 일본에서 판매되는 닛산의 모든 가솔린 차량은 80%가 최우수 청정 배기 차량으로 인증받았다. 최우수 청정 배기 차량은 산화질소(NOx)와 비 메탄계 탄화수소 배기가스를 일본 기준보다 75% 적게 방출한다.
닛산이 심혈을 기울이는 또 하나의 분야는 재활용이 간편한 차량 구조를 개발하고 효과적으로 재활용을 하는 기술이다.
닛산이 2001년 출시한 마치를 시작으로 2005년 이후 출시된 모든 차량은 부품의 95%가 재활용이 가능하다. 2006년 이후엔 닛산의 재활용률을 중량 기준으로 95.2%까지 높였다. 닛산은 재활용 비율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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