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성부 장관 후보자에서 물러나고자 합니다. 여성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후 제 소유의 부동산이 많다는 비판과 함께 투기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제가 소유한 부동산 대부분은 선대로부터 상속받았거나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으로부터 물려받은 것 입니다.
저는 일생을 바르게 살아왔고, 공익을 위해 일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저로서는 이런 비판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내일 2월25일이면 새 정부가 5000만 국민과 함께 출범합니다.힘차게 출발해야 할 이명박 정부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저 이춘호는 여성부 장관 내정직에서 물러나고자 합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국가에 대한 봉사의 기회로 생각했습니다. 또한 반평생 바쳐 일해왔던 민간부분에서 여성권익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대통령 당선인의 부름에 준비가 되지 못한 제가 부끄럽고, 죄송스럽다.
저의 사임으로 국민 여러분의 박수 속에 이명박 정부가 출범할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그동안 저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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