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호 장관 후보자 사의표명 예정(상보)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02.24 18:30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저녁 기자회견을 갖고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당선인측 관계자는 "이춘호 장관 후보자가 오늘 저녁 6시40분쯤 기자회견을 열어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본인과 아들 명의로 전국 5개 지역의 아파트와 오피스텔,단독주택 등 40건의 부동산을 소유해 부동산 투기의혹을 받고 있다.

이 후보자는 "부동산 대부분은 2003년 배우자가 사망하면서 상속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야당은 재산형성 과정에서 부적절한 방법의 투기가 있었던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와 함께 자녀의 이중국적 의혹도 받고 있다.

한편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등 당 안팎에서는 "장관 후보자중 부동산을 너무 가지고 있는 사람, 부동산 투기인지 의심스러운 사람이 끼어 있다"며 "이명박 당선인에게 일부 장관 후보자의 교체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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