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자 유료도로 10개 만든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2.24 13:51

종로구 은평새길 등 10곳에 국내 건설사들이 직접 추진

서울 종로구 은평새길(세검정-진관외동) 등 10곳에 '민자(民資) 유료 도로'가 조성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민간 자본 유치를 통해 '유료 도로' 10곳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시가 개설을 검토하고 있는 도로는 △은평새길(세검정-진관외동 5.6km) △평창터널(신영동-성북동 2.89km) △중앙간선도로(가회동-수유동 6.8km) △과천-송파간 도로(송파신도시-과천 문원동 12.17km) △대모산터널(세곡동-개포동 3.65km) △서울메트로터널(부천고강동-여의도 9.72km) △동부터널(영동대로-성동 동부간선 5.77km) △서부간선도로(성산대교 남단-안양천교 10.1km) △남부순환로 보완도로(시흥IC-강남순환 낙성대) △서울역-동작대교간 도로(용산구 이촌동-동자동 4.25km) 등이다.

시가 검토중인 은평새길의 경우 GS건설 등 5개사(사업비 2291억원)가 사업 추진을 계획중이고, 평창터널은 태영건설 등 3개사(1401억원)가, 중앙간선도로는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2개사(3407억원)가 구상중이다.

또 과천-송파간 도로는 포스코건설 등 6개사(4558억원)가, 대모산터널은 대우건설 등 7개사(1903억원)가, 서울메트로터널은 금호건설 등 7개사(5660억원)가, 동부터널은 삼성중공업 등 9개사(3620억원)가 추진중이다.


이밖에 서부간선도로는 현대건설 등 6개사(6196억원)가, 남부순환로 보완도로는 두산건설(4620억원)이, 서울역-동작대교간 도로는 고려개발 등 4개사(2637억원)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2013년 완공을 목표로 민간 자본 4900억원과 건설분담금 2365억원 등 총 사업비 7265억원을 투입, 왕복 6차로(길이 12.4㎞)의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건설중이다. 또 1078억원을 들여 사가정길-구리시 아천동간을 잇는 왕복 4차로(길이 3.5㎞)의 용마터널 건설 사업을 추진중이다.

시 관계자는 "은평새길, 평창터널 민간투자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 산하 공공투자관리센터에 타당성 및 적격성 검토를 의뢰했다"며 "중앙간선도로는 추가 의뢰를 준비 중이고 나머지 7개 사업은 자체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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