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라인·정부출범…시장 영향은?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02.24 11:39

[코스피전망]반등탄력 강화 기대

이번주(25~29일) 코스피시장은 미국 모노라인 업체에 대한 지원결과 여부가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아울러 새로운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새정부 효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코스피시장은 여전히 불안하지만 반등을 모색중이다.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저점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투자 심리 역시 개선되고 있다. 1월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좋아 경기 침체 우려를 다소나마 완화시켰다. 지난주말 모노라인 업체에 대한 지원 대책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식으로 뉴욕증시가 반등에 나선 것이 긍정적이다.

이번주 코스피시장은 답답한 흐름에서 벗어나 반등탄력이 강해질 수 있다. 그러나 모노라인 업체들의 문제 해결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의 제한적인 반등에서 벗어나 반등탄력이 확대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며 "이번주 예상되는 미국 모노라인 문제 해결 여부가 키를 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기술적 대응, 소극적 접근이라는 기존 전략을 유지했지만 단서를 달았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모노라인 업체에 대한 자금지원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구체적 내용과 미국시장의 반응 여하에 따라서 대응전략을 새롭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대외 변수와 함께 새로운 정부의 출범이 내부변수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민상일 한화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 출범으로 내부변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과거 추이만 놓고 본다면 취임식 효과가 단기간에 강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민 연구원은 "새정부 출범이후 각종 경제규제의 완화와 감세, 공기업의 민영화 및 정부지분 매각 등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건설, M&A, 내수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교육과 건설로 신정부 관련 수혜주를 압축했다. 영어 공교육 확대 정책 등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고 건설은 패키지형 자원개발 해외진출, 환경산업 수출, 부동산 규제완화 등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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