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은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차보고서에서 올들어 5억달러의 크레딧 라인을 팰콘 스트레터지스 펀드에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팰콘 펀드는 지난해 30%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씨티그룹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헤지펀드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힌 것은 벌써 올들어 2번째다. 지난달 씨티그룹은 1억달러를 CSO 파트너스 펀드에 제공했다. 이 펀드는 지난해 11의 손실을 기록했다. 씨티그룹은 투자자들이 CSO 펀드로부터 자금을 인출하는 것을 막기도 했다.
씨티그룹의 대체투자 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팰콘 펀드는 주로 대출담보부증권(CLO) 등에 주로 투자해왔다. 그러나 CLO 등 레버리지가 높은 신용시장 증권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폭락하기 시작했다. 20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갖고 있는 팰콘 펀드는 무려 3개월만에 전체 가치의 52%를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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