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지원특별법 국회통과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8.02.23 10:10
ⓒ여수엑스포 준비기획단


신설 국토해양부를 중심으로 여수 박람회를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 지원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 법은 다음달이나 4월 중으로 재단법인 형태의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를 구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직위원장은 25일 출범하는 새 정부가 국제적 감각과 경륜·명망을 두루 갖춘 인사를 위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1988년 서울올림픽 때는 박세직 전 국회의원, 1993년 대전 세계박람회 때는 오 명 전 체신부 장관, 2002 월드컵은 정몽준 의원과 이연택 전 노동부 장관이 각각 조직위원장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이 법에 근거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새 정부에서 신설되는 국토해양부 등 관련부처와 전남도지사, 여수시장 등 30인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정부지원위원회를 꾸려 범정부 차원의 여수 박람회 준비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다른 국제행사 지원법률보다 재정지원 범위를 더 확대하는 내용의 조항이 담긴 것으로 전해져, 전시관·상업시설·숙박시설·항만친수시설·도로망 등 국가 재정지원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영석 해수부 여수세계박람회 준비기획단 본부장은 "이 법 제정을 계기로 4년여 밖에 남지 않은 박람회 준비작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해양 주제의 최첨단 박람회로 준비해 국가 균형발전 기여와 해양을 통한 21세기 국가 의제를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이 법이 여수에 지역구를 둔 김성곤·주승용 의원 등 28명의 국회의원이 발의해 국회에 상정됐고, 다음 주중 정부에 이송돼 공포·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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