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의혹제기' 정봉주 의원 기소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08.02.22 22:30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오세인)는 22일 이른바 'BBK사건'과 관련해 17대 대선 과정에서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으로 통합민주당 정봉주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 의원은 지난해 대선 운동 기간 중 김백준씨가 김경준 전 BBK 투자자문 대표의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어 김백준씨와 이명박 당선인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다. 아울러 정 의원은 김경준씨의 변호인이 사임한 이유 등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정치탄압의 주요 표적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명백한 보복 정치와 탄압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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