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은 아시아 수출허브"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02.22 22:36

카를로스 곤 회장, 르노 플랫폼 활용해 수출 적극 나서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은 22일 "르노삼성은 앞으로 르노 플랫폼을 사용해, 아시아 지역에서 주요 거점 기지 및 수출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를로스 곤 회장은 이날 고려대에서 열린 강연후 기자들과 만나 "QM5를 시작으로앞으로 르노 플랫폼을 사용하는 차량을 본격 생산·수출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아시아지역에서 르노의 수출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르노삼성의 내수시장 성과에 대해 "현재 시장점유율이 10%이지만, 시장점유율 확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한국시장은 양질의 제품으로 경쟁해야 하므로 고객만족과 품질 향상에 신경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그는 일본시장에서 토요타와의 경쟁 전략에 대해서도 “기업은 고객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을 판단하고, 그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쟁자에게 눈을 돌리지 말고 고객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를로스 곤 회장은 또 삼성의 지동차 사업에 대해 실패라고 보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삼성은 자동차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으며 사업의 혁심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결정을 번복할 수 있는 것"이라며 "르노가 지분을 인수한 뒤 르노와 닛산의 기술력과 삼성의 브랜드력을 활용해 아주 성공적인 회사로 성장시켰다"고 설명했다.

카를로스 곤 회장은 이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도 시장에 대해 "인도 바자스와 올해안에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이라면서 "오는 2010년 말 또는 2011년 초부터 자동차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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