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 리 하나로텔레콤 부사장은 22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매출목표는 전년대비 7~10% 증가를 잡고 있다"며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도 7~10% 증가할 전망이며, 투자비(CAPEX)는 3400~3500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제니스 부사장은 "이는 SK텔레콤 인수에 따른 시너지를 반영하지 않은 하나로텔레콤 단독 경영목표"라고 설명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인수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1분기 실적발표시 SK텔레콤의 시너지를 반영한 새로운 경영목표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올해도 신성장사업인 하나TV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제니스 부사장은 "지난해 470억원을 달성한 하나TV 매출은 올해 1300~14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50만명의 하나TV 순증가입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말 기준 하나TV 가입자수는 81만명이다.
하나로텔레콤은 특히 올해 콘텐츠분야에 650~750억원가량을 투입할 예정이다. 제니스은 이와 관련, "콘텐츠분야 비용은 300~350억원으로 추정하고, CAPEX로 반영되는 액수는 350~400억원으로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하나로텔레콤은 하나TV의 지상파방송 실시간 재전송은 예정대로 올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니스 부사장은 "현재 하나TV 가입자의 80~85%가 케이블TV방송을 동시에 보고 있다"며 "이는 지상파뉴스와 실시간 스포츠 중계를 보기위해서로 하나TV의 지상파방송의 실시간 재전송이 가능해지면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니스 부사장은 주력인 초고속인터넷사업과 관련, "초고속해지율은 2.1%수준이지만, 결합서비스 등으로 해지율이 내려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로텔레콤은 "SK텔레콤의 인가조건중 하나인 농어촌지역 광대역통합망(BcN) 구축과 관련, 투자비가 늘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니스 부사장은 "지난해 투자한 100Mbps급 망투자가 BcN과 연계되어 진행된 것으로 추가적인 투자기 이뤄질 가능성은 없다"며 "장기적으로 투자비를 매출의 10~15%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