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이사장은 이날 서울 태평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후변화센터 창립기념 심포지엄'에서 "기후변화 문제가 전 세계 정치·경제·생활 모두의 중심에 자리잡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기업 활동에서 자기자본 회수율이나 판매량 등 지표가 중요했지만 이제 '이산화탄소 감축지표'가 중요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며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지 않으면 수출도 불가능해지는 상황에 곧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일본과 독일 정부 고위관료들이 한결같이 '모든 정책목표 중 환경을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선언하고 있다"며 "환경 주제가 세계 각국 지도자들이 모이는 가운데서 정치·외교적 문제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방증해준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도시 소비생활부문이 이산화탄소 감축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환경 중요성을 망각하는 '환맹(環盲)'이 가장 무섭고 경계해야할 것임을 잊지 말아야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세계가 이제 기후본위제 경제라는 새로운 시대의 반환점에 들어섰다"며 "에코레이스(Eco-race)에서 뒤쳐진 나라는 도태되고 앞선 나라는 세계의 리더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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