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전세]중·소형아파트 매물 부족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2.23 12:10

서울 노원구 0.32% 상승...수도권 매물부족으로 소폭 상승

봄 이사철 수요가 늘면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에서 매물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는 이번주(2월16일∼2월22일)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 대비 0.07%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신도시는 0.09%, 경기·인천은 0.08% 올랐다.

지역별로는 노원구(0.32%)가 가장 많이 올랐다. 양천구(0.26%), 성북구(0.17%), 동대문구(0.15%), 광진구(0.14%), 금천구(0.13%) 등이 뒤를 이었다.

노원구는 교육환경이 좋은 중계동과 가격이 저렴한 상계동이 올랐다. 소형 아파트 수요가 꾸준하지만 물건이 부족한 상태다. 양천구는 학교배정이 마무리되면서 중·대형 아파트는 한산해졌다.

종로구(-0.13%), 강서구(-0.07%), 용산구(-0.01%), 송파구(-0.01%)는 하락했다. 지난주에 이어 종로구 사직동 광화문Space本1·2단지가 떨어졌다. 용산구에서는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가격이 올랐지만 대형 아파트는 수요가 없어 하락했다.


신도시는 매매시장이 약세가 지속되는 것과 달리 전세는 문의도 늘고 가격도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올랐다. 산본(0.13%), 분당(0.13%), 중동(0.12%), 일산(0.08%)이 상승했고, 평촌(-0.02%)만 하락했다.

산본 주공11단지는 49~59㎡(전용면적)대가 물건 부족으로 가격이 소폭 올랐다. 분당 역시 전세 수요가 늘어 가격이 소폭 올랐다. 서현동 시범한양, 야탑동 장미코오롱 등이 250~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수도권도 전세 물건을 찾는 수요에 비해 물건이 부족해 가격이 올랐다. 성남(0.38%), 파주(0.30%), 남양주(0.27%), 광명(0.22%), 고양(0.21%), 구리(0.21%) 등이 상승했다. 성남시는 최근 주변 지역 재개발 이주 수요로 하대원동, 수진동 등지가 올랐다. 파주시는 소형 아파트 물건이 부족한 상태다.

한편,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요 지역 전세매물 부족이 이어지면서 소형 아파트로 전환되는 수요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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