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매매]소형아파트 강세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2.23 12:09

서울 노원구 0.39% 상승...수도권 소형아파트만 상승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소형 아파트의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는 이번주(2월16~22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값이 전주 대비 0.05%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신도시는 소폭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0.39%)가 가장 많이 올랐고 금천구(0.27%), 도봉구(0.26%), 서대문구(0.23%), 중랑구(0.15%), 마포구(0.14%), 관악구(0.12%) 등이 상승했다.

노원구는 하계·중계동 보다 가격이 저렴한 상계동의 소형 아파트의 가격 변동이 많았다. 1000가구가 넘는 주공 아파트 50~85㎡(전용면적)에 대한 수요 문의와 거래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도봉구 역시 가격이 저렴한 소형 아파트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양천구(-0.22%), 서초구(-0.01%)는 하락했다. 주요 강남권역은 소형 급매물만 간혹 거래될 뿐이다. 양천구는 신정동 신시가지 10단지가 대출규제로 거래가 안되면서 2500~5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서초구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 역시 고가 아파트로 매수세가 거의 없는 상태다.

신도시의 경우 매매문의는 많았지만 거래는 부진하다. 지역별로는 중동(-0.06%), 일산(-0.06%), 분당(-0.06%), 평촌(-0.02%), 산본(-0.01%) 5개 신도시 모두 일제히 하락했다.


중동 그린타운 한양·삼성·금호아파트 등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500~2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일산 역시 거래가 없고 소폭 하락했다.

경기·인천도 소형 아파트만 강세를 보일 뿐, 거래는 한산하다. 전세 물건이 부족한 현상으로 인근 지역의 저렴한 곳으로 수요가 확산되기도 했다.

지역별로는 의정부(0.23%), 광명(0.17%), 양주(0.17%), 구리(0.12%), 여주(0.12%), 인천(0.08%), 남양주(0.0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용인(-0.17%), 파주(-0.09%), 안양(-0.07%), 성남(-0.06%), 오산(-0.01%)은 하락했다.

의정부시는 수요가 많은 반면, 물건이 부족해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근 상승세인 광명시는 철산·소하동 보다 가격이 저렴한 하안동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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