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키르기즈스탄 SOC 투자의향서 체결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8.02.22 11:54
우리은행이 키르기즈스탄 정부가 추진하는 사회간접자본(SOC)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우리은행(은행장 박해춘)은 키르기즈스탄 비쉬켁시에서 비쉬켁시 관계자와 우리은행을 주간사로 하는 한국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개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과 공동협력을 위해 키르기즈스탄 비쉬켁시와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LOI는 지난해 11월 키르기즈스탄 건설부와 시청, 우리은행 간에 체결한 포괄적 MOU에 이은 것으로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현지에서 실시된 우리은행과 비쉬켁시청 실무자간의 공동TFT 구성과 실무진 미팅을 통해 체결하게 됐다.

이번에 체결된 3개 프로젝트는 187ha의 신도시 건설(상하수도 등을 포함한 인프라구축과 아파트, 공공시설 건설 등)과 쓰레기 수거/분류사업을 위한 장비구입, 공공운송사업(500대의 버스 및 택시 도입) 등 3가지 사업으로 이뤄진다.

이번 3개의 프로젝트는 모두 비쉬켁시청과 우리은행이 주관하는 한국컨소시엄(건설사 등 포함)이 공동출자방식의 JVC(Joint Venture Capital: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해 추진하며, 향후 취급 예정인 대출은 신도시건설사업의 경우 비쉬켁시의 보증 및 자원개발권 수익을 담보로 확보하게 된다. 쓰레기 수거/분류사업 및 공공운송사업은 비쉬켁시의 보증 및 재정지원과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 ADB)의 추가보증으로 진행한다.


한국측 컨소시엄은 전체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우리은행과 건설사그룹 및 자문그룹으로 구성됐다.

자문그룹인 언스트&영(Ernst&Young)한영회계법인, 법무법인 광장은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사업타당성 검토와 관련 법률부문을 조력했다.

다니아르 우세노프 비쉬켁시장은 "이번 3가지 세부사업 뿐 아니라 열병합 발전소와 도로, 가로등 등의 사업이 가까운 시일 내에 협의되기를 기대한다"며 "투자금의 보장을 위한 예산 증대와 부가적인 안정성 확보방안을 금번 LOI에 담는 한편, 정부로부터 자원개발권을 부여받기위해 노력중이며 이는 곧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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