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공천, 국회 '출석일수'도 반영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02.22 11:00
오는 23일 1차심사(서류·면접)를 마치고 내주 공천 윤곽잡기에 들어가는 한나라당 공천심사 기준으로 현역의원들의 '의정활동 결과'도 일정 부분 반영될 전망이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2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지금까지 국회에 출석한 일수, 의원총회에 참석한 일수, 중요법안 표결 참여 여부를 내주 월요일까지 조사해서 이방호 사무총장과 안강민 공심위원장에게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국회 의정활동 성과는 공천에 당연히 반영돼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그런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갑작스런 발언은 인명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이 최근 한나라당 공천심사 과정을 "(친이명박, 친박근혜 등) 계파간 나눠먹기식 공천"이라고 문제 제기한 것에 대한 사전 조치 차원으로 해석된다.

계파 공천 의혹이 거세지면 '들러리' 섰던 타후보들이 일으킬 후폭풍은 불보듯 뻔하기 때문. 한나라당 최고위원들은 앞서 당협위원장들의 잇따른 낙천과 관련, 당 기여도를 심사 기준에 포함해야 한다고 공심위에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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