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작년 매출 1조8683억 '최대'..흑전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8.02.22 10:04

(상보)하나TV, 470억 매출 IPTV 선도사업자 위상 확보

하나로텔레콤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인 1조8683억원을 달성했다. 또 영업이익 809억원, 당기순이익 72억원을 기록,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하나로텔레콤은 22일 2007년 실적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전화, 하나TV, 기업데이터사업의 매출증대로 전년에 비해 8.4%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효율적인 영업·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전년에 비해 162% 늘었다. EBITDA(감가상각 및 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는 전년에 비해 8.2% 증가한 5796억원을 기록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지난해 4분기 매출 4888억원, 영업이익 244억원, 당기순이익 73억원을 달성했다.

하나로텔레콤은 하나TV사업이 지난해 연간매출 470억원을 달성, 연말기준 누적가입자수 81만명을 확보함으로써 IPTV 선도사업자로서의 위상을 굳혔다고 설명했다.


또 IPTV와 함께 신성장분야로 육성중인 기업사업부문 매출도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전용회선 등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에 비해 27% 증가한 476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매출에서 기업사업의 비중은 이에 따라 25%로 늘어, 초고속인터넷사업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낮아지는 등 사업이 다각화되고 있다고 하나로텔레콤은 강조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올해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가입자를 확대, 실시간 지상파방송이 포함된 IPTV 시대에 대비하고, 최고 20%까지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하나세트’를 필두로 다양한 결합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개인 맞춤형 기능과 편의성을 강조한 ‘하나TV 시즌2’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도 차별화된 콘텐츠와 부가서비스를 추가 제공해 IPTV 서비스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가정전화시장에서 두자릿수 가입자성장률을 유지하는 한편 기업사업 부문에서는 IDC 및 전용회선 사업에 집중하고, 통합커뮤니케이션(UC)서비스 제공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제니스리 하나로텔레콤 부사장은 "지난해 순익 달성으로 흑자 경영의 토대를 마련한 데 이어, 올해는 본격적인 이윤창출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라며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토대로 하나TV, 기업사업 등 신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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