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러시아·중동 수출증가 이끈다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08.02.22 08:57

-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은 고유가로 러시아와 중동 지역에 대한 수출 급증세는 올해도 이어질 수 있다며 기업에는 일부 긍정적인 영향도 있을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증권은 전체적으로 볼 때 유가상승은 물가 상승과 환율 상승을 유발함으로써 가계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지만 기업에는 일부 긍정 영향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유가가 전년 대비 배럴당 20달러 이상 상승할 경우 무역수지는 130억 달러 악화되고 경제성장률은 당초 전망치보다 후퇴한 4%대 중반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 경기의 침체 우려와 실수요 둔화 가능성에도 고유가 행진이 지속되는 것에 대해서는 개도국의 수요가 여전히 많고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시장 지배력이 높아졌고 글로벌 증시 조정 여파로 유동성이 상품 시장으로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한국증권은 FRB의 금리 인하 과정에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보다는 원유를 비롯한 상품 자산이 안전자산으로 인식되고 인플레 헤지성 투자수요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 경기 침체와 무관하게 상품 가격 고공행진이 쉽게 가라앉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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