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이크론, PCB 양수 경쟁력 강화-대신證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8.02.22 08:09
대신증권은 21일 결정된 LG마이크론(PDP 후면판)과 LG전자(PCB)의 사업교환은 양사에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시켜주는 긍정적인 의사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LG마이크론에 대한 6개월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PCB 사업 양수는 추가적으로 2008년 추정 EPS를 23.2%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LG마이크론의 입장에서 보면 PDP 후면판(Rear Plate) 사업의 양도는 장기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의 강화와 수익성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불확실한 요인을 해소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007년 전체 영업손실이 11억원을 기록했으며, 적자의 주요인은 PDP 후면판의 수익성 부진(적자시현)이었다. 즉 PDP 후면판의 양도로 2008년 하반기 및 2009년 이후에 대한 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LG전자의 PCB 사업은 2007년에 5456억원 매출과 6%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로부터 PCB 사업 양수는 2008년에 추가적인 매출과 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대신증권은 2008년 5월 2일부터 PCB 매출이 반영(PDP 후면판 매출 제외)되면, 2008년 전체 매출액은 기존의 대신증권 추정치(7132억원)를 22.4% 상회한 8727억원으로, 영업이익(346억원)은 33.8% 증가한 463억원으로 추가적인 이익 증가가 가능하다고 계산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또, LG마이크론의 유상증자(3자배정증자) 실시에 따른 주가 희석화는 재무구조 개선과 PCB 사업 양수에 따른 추가적인 매출 및 이익 증가분을 감안하면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히려 2008년 추정주당순이익(EPS)이 사업교환전 대비 20%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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