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PCB 사업 양수는 추가적으로 2008년 추정 EPS를 23.2%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LG마이크론의 입장에서 보면 PDP 후면판(Rear Plate) 사업의 양도는 장기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의 강화와 수익성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불확실한 요인을 해소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007년 전체 영업손실이 11억원을 기록했으며, 적자의 주요인은 PDP 후면판의 수익성 부진(적자시현)이었다. 즉 PDP 후면판의 양도로 2008년 하반기 및 2009년 이후에 대한 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LG전자의 PCB 사업은 2007년에 5456억원 매출과 6%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로부터 PCB 사업 양수는 2008년에 추가적인 매출과 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대신증권은 2008년 5월 2일부터 PCB 매출이 반영(PDP 후면판 매출 제외)되면, 2008년 전체 매출액은 기존의 대신증권 추정치(7132억원)를 22.4% 상회한 8727억원으로, 영업이익(346억원)은 33.8% 증가한 463억원으로 추가적인 이익 증가가 가능하다고 계산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또, LG마이크론의 유상증자(3자배정증자) 실시에 따른 주가 희석화는 재무구조 개선과 PCB 사업 양수에 따른 추가적인 매출 및 이익 증가분을 감안하면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히려 2008년 추정주당순이익(EPS)이 사업교환전 대비 20%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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