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상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LG전자는 PCB 사업부문과 LG마이크론의 PRP(PDP 후면판) 사업부문을 교환하기로 결정했다"며 "LG전자는 PRP 부문 인수로 PDP 제조의 일관 생산 체제를 확보하게 되고, LG마이크론은 PCB 사업부문 확보로 전자부품업체로써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돼 양사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양사의 양수도 대상은 각 사업부문의 자산, 부채 인원 등이며, 사업 양수도 시기는 오는5월 1일로 예정돼 있다.
LG마이크론의 PRP 사업가치는 1668억원으로 결정됐고, LG전자의 PCB 사업가치는 2992억원으로 산정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업 양수도가 LG전자에게 PDP 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원가 절감 계기로 작용될 전망"이라며 "양도될 PCB 부문의 지난해 매출 비중이 1.3%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향후 실적에 미칠 영향은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LG마이크론은 전자부품업체 입장에서 적자 사업부문을 양도하고, 흑자 사업부문을 양수하게 돼 실적 개선에 직접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