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성장모멘텀 '매수'-대신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02.22 07:51
대신증권은 22일 동아제약에 대해 해외 수출 및 신약 상업화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정보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동아제약의 수익성 좋은 처방의약품 사업부분이 2005년 이후 연평균 20.8% 고성장 하고 있다"며 "플라비톨, 오로디핀 등 신규 제네릭 제품들을 통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여기에 자체 개발 신약 및 바이오의약품의 해외 수출을 통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처방의약품과 자체 개발 신약 매출 비중 증가로 인한 원가하락 및 저수익 사업 부분의 구조 조정으로 지속적인 수익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우선, 처방의약품 부분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동아제약은 천연물 신약 ‘스티렌’,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및 제네릭 제품등 처방의약품 매출이 전년대비 23.1% 성장했다.


스티렌은 전년대비 35.2% 성장해 2007년 연매출 602억원, 자이데나는 2007년 4분기 시장점유율 2위에 오르며 연매출 112억원을 기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올해도 처방의약품 매출 증가 및 비중 확대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로 출시할 리피토, 조코, 아리셉트 제네릭의 매출 기여도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스티렌’과 후속 천연물 신약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스티렌 후속으로 출시될 아토피 치료제와 위장운동 촉진제, 천식치료제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 정 애널리스트는 "국내 아토피 치료제 시장은 1000억원대로 추정된다"며 "적당한 치료제가 없어 부작용 없는 제품이 발매된다면 스티렌에 버금가는 블록버스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