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선행지수 볼때 경기침체는 확실"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8.02.22 07:39
미국의 경기 선행지수가 지난 6개월간 2% 하락해 2001년 불황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 경기가 과거 경기 침체기 직전 상황과 닮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컨퍼런스보드는 1월 경기선행지수가 0.1% 하락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지난 6개월간 지수는 2% 하락해 지난 2001년 초 이후 6개월동안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2001년 경기 침체가 본격 시작되기 전 6개월 간 하락률은 2.2%였다. AP통신은 지난 1959년 이후 보통 경기 침체기가 시작되기 전 선행지수의 6개월 하락률은 2.5%에 가까웠다고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컨퍼런스측도 "경기 침체 경고에 대한 타당한 근거 중 하나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컨퍼런스보드의 아트만 오질더림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상황은 과거 침체기가 시작되기 전 지수의 움직임과 비슷한 양상"이라면서 "경기 침체기의 실제 상황은 당시 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현재 모습이 과거 경기 침체기 전의 모습과 비슷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함께 발표된 1월 경기 동행지수는 0.1% 상승해 현재는 경기 침체기에 있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컨퍼런스보드는 설명했다.

하지만 동행지수의 지난 6개월간 상승률은 0.4%로, 이전 6개월(2007년1월~7월)간 상승률 1.1%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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