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달러강세로 中 제외 일제 상승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8.02.21 15:48
21일 아시아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세다. 수출주와 상품주가 순익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중국은 은행주의 부진 여파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3% 가까운 상승세로 마감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일대비 377.91엔(2.84%) 상승한 1만3688.28로, 토픽스지수는 32포인트(2.46%) 오른 1334.7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엔화는 16개 주요 통화중 13개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

이에 따라 마쓰시타 전기가 8.08% 급등하고 캐논과 어드반테스트가 3.31%, 5.51% 뛰는 등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수출주들이 순익 개선 기대감에 큰 폭으로 뛰었다.

석유 등의 상품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관련주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인펙스가 2.7% 올랐고 스미토모 메탈은 10%대 급등세를 보였다. 전날 국제유가는 101달러대까지 상승,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중국 증시는 아시아 랠리에서 유일하게 제외됐다. 전날 상하이푸동은행의 증자 여파가 2일째 이어지며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3시38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32.78포인트(0.72%) 하락한 4534.24를, 선전종합지수는 8.89포인트(0.63%) 떨어진 1425.9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푸동은행은 460억 위안 상당의 주식(10억주)을 추가 발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가격제한폭인 10% 폭락했다. 증자 파급력이 이날도 지속되면서 푸동은행은 5%대 급락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에 차이나 페트롤럼도 뒷걸음치고 있다. 국제유가가 2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중국 석유 기업들은 국제유가 상승분을 시중 공급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비용 증가 우려가 악재로 떠올랐다.

홍콩 증시는 전날보다 323.69포인트(1.37%) 뛴 2만3914.27을 기록하고 있고 대만 증시는 191.46포인트(2.43%) 오른 8085.93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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