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 40년간 2000여명에 장학금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02.21 15:27

2008년 장학금 수여식, 대학생 68명 등록금 전액 지원

↑ 장학증서를 전달하는 한배호 유한재단 이사장
고 유일한 박사의 유언으로 설립된 유한재단이 2008년도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유한재단은 지난 1970년 설립돼 40년 동안 연인원 2000여명에게 5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유한재단은 21일 대방동 유한양행 본사 대강당에서 2008년 '유한재단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차중근 유한양행 사장 등 유한재단 관계자와 장학금 수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배호 이사장은 강원대학교 김재현군 등 68명의 대학생에게 1학기 등록금인 3억1000만원을 장학금으로 수여했다.

유한재단은 하반기에 지급할 2학기 분을 포함하여 올해 총 6억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장학금 수혜자 중 62명은 학교의 추천을 받은 학생이며 6명은 구청의 추천을 받은 기초생활수급자의 자녀들이 대상자로 선정됐다.


유한재단은 유일한 박사 생전에 평생숙원 사업이었던 교육장학사업을 보다 항구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1970년 설립됐다. 이후 올해까지 매년 우수대학생을 선발해 졸업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급해왔으며, 장학금 수혜자는 연인원 2000명에 육박하고 지원금액은 총 50억원 가까이에 이른다.

한편, 장학금 수여식 행사가 끝난 후 학생들은 유한재단의 임원들과 장학생 선배들과 한자리에 모여 친목을 도모하고 서로 격려하며 동우애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유한재단 측은 "장학금은 유일한 박사께서 평생을 일궈온 삶의 철학이 깃들어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혜의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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