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올 들어 대규모 투자유치 잇따라 성사

머니투데이 최태영 기자 | 2008.02.21 11:36
충북도가 올 들어 대규모 투자유치를 잇따라 성사시켰다. 올 1월 2600억여원의 투자에 이어 이번달에도 약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도는 21일 도청에서 LS-Nikko동제련㈜, ㈜알루이엔씨, ㈜지엠씨 등 3개 업체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총 2900억원 규모다.

LS그룹에 속하는 LS-Nikko동제련은 지난해 매출액이 5조원을 넘는 대기업이다. LS-Nikko동제련은 이번 협약 체결로 단양군 매포읍 매포친환경농공단지 내 9만9200㎡ 부지에 총 2100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15년까지 자원 재활용 사업을 위한 공장 건립에 나선다.

이번 LS-Nikko동제련의 자원재활용 공장 건립과 관련, 도 관계자는 "공해 문제로 우려하는 일부의 시각도 있다"며 "하지만 이번 투자시 70년의 동제련 경험에 의한 환경보전 노하우를 활용, 폐수무방류 시스템, 폐기물 배출 극소화 등 최첨단 환경보전 설비를 적용토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창호 제조 전문업체인 알루이엔씨는 2011년까지 음성군 생극면 도신리 4만2500㎡에 200억원을 투자해 신제품인 삼중 유리창호 시스템을 생산하는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또 종이 원료 제조업체인 지엠씨는 진천군 진천읍 문봉리 일대 2만8000㎡에 2010년까지 새 공장 건립을 위해 6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도는 이번 투자로 5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민선 4기 이후 투자유치 총액이 81개 업체 13조5699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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